베이비페어를 가서 다양한 범퍼침대를 봤지만, 만약 범퍼침대를 사게 된다면 비비엔다를 사야겠다고 마음 먹었어요. 사실, 비비엔다 범퍼침대는 실물로 본 적도 없었는데, 디자인에 눈길이 끌려서 다른 건 보이지 않더라구요.
아직 아이를 출산하려면 4주가 남았는데,센스있는 남편 친구 찬스로 비비엔다 특대형을 드디어 제 손안에 넣게 되었습니다. 결혼도 안 한 나이 어린 총각 눈에도 비비엔다가 좋아 보였는지, 이거 선물해줄까 하고 먼저 물어보았더라는. 내 눈에 좋은 건 다른 사람 눈에도 좋아 보이나 봅니다.
어쨌든 전부터 갖고 싶었던 민트색 범퍼침대를 열심히 조립해 보았습니다. 조립도 간단하고, 디자인도 예쁘며 심지어 특대형 사이즈답게 자리도 넉넉하네요. 남편 친구는 확장형으로 사준다는거 극구 말려서 특대형으로 구입했는데도요. 침구 세탁도 하기 쉽게 지퍼형으로 되어 있고, 특히나 범퍼가드끼리 연결할 때 지퍼로 먼저 채운 후, 끈으로 묶는 2중 처리 방법이라 더 안전해 보여요.매트리스도 생각보다 두껍네요.
아직 출산 전이라 아기는 못 눕혀봤지만, 대신 저의 가짜 베이비를 눕혀 보았습니다. 정말 귀여운거 있죠? 진짜 아기가 태어나고 저기에 누우면 얼마나 귀여울지 아주 기대가 됩니다. 오래오래 소중하게 쓸거라서 선물 받고 더 좋았던 비비엔다 범퍼침대 후기였습니다.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